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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11년 12월 10일

입장

 

입장 


구소련 시절 공산당 입당 면접 시

면접관 ; 만약에 당신이 으리으리한 저택이 있는데 당에서 헌납하라면 할텐가?

후보자 ; 네! 물론 하겠습니다.

면접관 ; 만약에 당신이 좋은 구두 한 켤례가 있다면 당에서 헌납하라면 할텐가?

후보자 ; 그것은 안됩니다.

면접관 ; 으리으리한 저택은 헌납한다며, 그런데 구두는 안 된다니 이해가 안되는데?

후보자 ; 좋은 구두는 지금 제게 있거든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회의를 마치고 택시를 탔다.

50대 중반의 운전사는 내가 관공서 앞에서 택시를 잡았다는 이유로,  

자리에 안자마자 우리의 현실을 마구잡이로 개탄했다.

여야 구분이 없었다.

모두 다 '죽일 놈'이었다.

 

도로는 꽉 막혀 있었다.

내게 쉴 새 없이 동의를 구하는 그에게 서서히 짜증나기 시작할 때쯤,

고급승용차 한대가 깜빡이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었다.

바로 그 순간부터 택시운전사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한국의 교통질서에 대해 침을 튀겨 가며 격분했다.

대낮에 할 일 없이 돌아다니는 '아줌마'나 외제차를 모는  '젊은 것'을 욕할 때는 주먹으로 차유리를 두드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아뿔사! 이 개탄 채 끝마치기도 전에 우리의 택시운전사는 용감하게 버스전용차로로 들어가면서 앞 차를 추월하는게 아닌가.

그러나 '우리'의 차로위반은 시급한 사회경제적 현안에 비교하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나는 빨리 학교에 도착해 한국 사회의 병리현상을 강의해야 했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저 ; 샘앤파커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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