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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5년내 정상화 못하면 경영권 내놔야
 
 
2009.12.31
 


긴장감 감도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자료사진)

금호산업.타이어, 출자전환 후에도 최대 5년간 경영권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윤선희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장 5년간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유지를 보장받았다.

금호그룹은 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하는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출자전환 후에도 우선 3년간, 최대 5년까지 경영권을 갖기로 했다.

31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자체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일단 3년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금호그룹은 그러나 추가로 2년간의 말미를 얻은 뒤에도 정상화에 실패하면 경영권을 내놔야 한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통해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금호가 3년간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 2개 기업 역시 추가로 2년을 보태 총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게 된다.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을 내놓는 것은 총수 일가가 그룹 경영권을 모두 잃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미 금호그룹 총수 일가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등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넘기고 처분권도 위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통상 워크아웃 플랜은 3년이나 5년 정도를 보고 짜기 때문에 금호그룹이 해당 기간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경영권을 그룹에 맡기기로 했다"며 "다만 금호는 해당 기간에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출자전환 후에도 3년간, 추가로 2년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으나 이후 정상화 여부에 따라 경영권의 향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이 워크아웃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 일가(48.32%)가 지배하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지배하는 구조로 돼 있다.

또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을,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을 각각 지배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구속력이 전혀 없는 채권단 자율협약으로 정상화를 추진한다면 그룹 구조조정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총수일가의 경영권을 보장해주면서, 부실의 책임을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신청 / 관련보험사항 [금호생명]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12-31 13:43 | 최종수정 2009-12-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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